공노조 "업무 과중" 경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7일 기술직 공무원은 급변하는 교육시설행정 수요 변화와 증가하는 업무량으로 심각한 업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술직 공무원의 큰 고충인 인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도교육청은 소극적인 자세로 기술직 공무원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고, 기술직의 업무량과 전문성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교육시설 관련 법령 제ㆍ개정과 업무 범위 확대 및 내용 강화, 미래교육공간 조성, 사회적 요구 다양화, 시설사업비 예산 대폭 증가 등에 따른 물리적 한계를 초과한 업무량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내년 도교육청 시설사업비 예산이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며 "기술직은 본연의 업무에 더해 공사 현장 감독, 불규칙한 증축 업무 등 충분한 인력 확보가 절실하고, 도내 180여 명의 기술직 지방공무원에게 원활한 시설 행정업무 처리를 바라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기술직 지방공무원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조직을 확대하고 기술직 지방공무원 노동 조건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명일 기자다른기사 보기